최고의 MySQL 툴 - SQLGate 2010

2010/05/18 15:32  generalist 컴퓨터

사실 내가 전세계 모든 MySQL 툴을 죄다 테스트 해보고서 이런 소릴 끄적거리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여지껏 써본 MySQL 툴은 사실 몇 개 안된다. 그러나 단언코 말 할 수 있는 것은 2005년 처음 SQLGate를 알고 사용한 뒤로 주구장창 이것만 잡고 늘어진다는 사실이다.

왜 그랬을까? 그거야 답이 뻔한거 아니겠는가? 편하니까...
사실, 난 미려한 인터페이스에 크게 매료된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UI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여타 기능은 감수를 해야하는가 하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역시나 NO ! 라고 말해주고 싶다.

2005년 당시만 해도 제대로된 MySQL 툴을 찾는 것 자체가 곤혹스러움 자체였다. 당시 가장 골때렸던 기능은 엑셀로 가지고 있던 자료를 임포트 시켜야 하는 일이었는데 이래저래 불안정해서 잘 들어가지도 않고, 설령 들어갔다 하더라도 캐릭터셋이 달라서 그런지 한글이 죄다 깨져버리고 등등 요거 하나 해결하기 위해 한참을 고생한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검색 신공(?)을 발휘한 끝에 이 SQLGate를 알게되어 한 큐에 해결해버리고 완전 마니아가 돼 버렸지뭔가..ㅠㅠ 게다가 놀라왔던 것은 국산이라는게 아닌가? 그 때까지만 해도 국산은 왠지 UI도 구리고 뭔가 핵심적인 무엇이 빠져있을 것 같은 악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내게 이건 쇼킹 자체였다.

여지껏 내가 보아온 모든 MySQL 툴과 비교했을 때 SQLGate를 따라올 툴은 없다. 심지어 MySQL 측에서 제공하는 Admin 툴 조차도 게임이 안된다.

그리고 문제는 성능일텐데...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객관적 테스팅 결과를 내보여줄게 없다..ㅠㅠ 내가 비교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는데 무슨 그런 자료가 있겠는가?그러나 여지껏 성능때문에 버벅거리거나 그런일은 겪어보지 못했으니 내 수준 정도의 유저에게 0.0000001% 정도의 성능차이가 난다 어쩐다 하는 부분들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돌리는 디비의 양이 적으냐면 - 대기업 수준의 데이터 관리는 논외로 치고 - 그렇게 적은편도 아니다. 최소한 자유자재로 데이터 임포트/익스포트 하고, 쿼리돌리고, MySQL 서버에 외부접속으로 접속해서 언제 어디서나 디비관리하고 하는 정도의 디비관련 모든 일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중간에 개발자이신 양용성님을 알게되어 구버전이긴하지만 라이선스키도 받는 행운이 있었으니 내게 더이상의 MySQL 툴은 존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일이 되어버린 것도 사실일게다.

그러다 최근에 SQLGate 2010 프리버전 출시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반가왔다. 내가 첨 사용할 때는 일정기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쉐어웨어가 있을 뿐이었는데 공짜로 쓰고자 했던 내게 얼마나 잔인한(?) 조치였는지 모른다. 얼마나 SQLGate가 좋았길래 기간 경과된 뒤에 싸그리 포맷하고 다시 깔아 쓸 정도로 정성(?)을 들였겠는가? ㅠㅠ

그 때의 일을 돌이켜보면 개인용 무제한 사용 버전이 출시되었다는 사실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고, 그 동안 SQLGate 참 많이 변하기도 하고, 많이 발전했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참에 양용성님한테 연락이나 넣어봐야겠다. 연락이 끊긴지 벌써 수삼년이 넘는거 같은데, 전에 도움 받았던 도움을 생각하면 이거 괜스레 내가 잠수타고 연락 끊어버린거 같단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ㅠㅠ

하여간 MySQL 툴때문에 고민하면서도 여지껏 SQLGate를 몰랐던 원시인(?)이 있다면 난 그 사람들에게 SQLGate를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 갖고 있는 모든(?) 불편한 문제를 한 방에 날려줄 것이란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이번에 개인용 프리버전 출시 안내메일이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은총이 되었으면 좋겠다..푸하하~
앤트위즈 홈 : www.sqlg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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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5:32 2010/05/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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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자본론

2010/05/04 16:02  generalist 끄적거리기/서평
드디어...드디어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떠들어 보기 시작했다. 왠지모를 미묘한 긴장과 흥분이 감돌았던 이유는 뻔했다. 우리세대까지 비껴갈 수 없는 레드 콤플렉스와 불후의 명저라는 수식이 내게 긴장과 동시에 흥분을 던져주었던 것 같다.

"자본론"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만한 그런 책이 아닌가? 이건 누구나가 쉽게 동의할 수 있는 말일게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본론"을 정독한 사람은 그리 쉽게 찾아지는 일이 아니다. 이는 나 또한 마찬가지였고,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역시 불후의 명저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일반에 그리 쉬이 읽히는 그런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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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떠들어보는 "자본론"은 당연 김수행 전 교수의 번역본이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국내에 김수행 교수 이상의 마르크스 연구가도 없다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김수행 교수는 "국부론"과 "자본론"의 고향인 영국에 유학하면서 자연스레 이들과 친해지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이든다. 내가 읽은 "국부론" 역시 김수행 교수가 번역한 동아출판사 본이었으니 이 모든 것이 당연한 귀결인지 모르겠다.

김수행 교수에 의하면 "국부론"과 "자본론"의 무게가 일정부분 꼭! 읽어봐야 할, 꼭! 거쳐가야할 지적 여정이란 점에서 동일한 무게감일테지만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선 둘의 동행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자본론"의 역자 서문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자본론"이 드디어 국내에 출판될 수 있었던 것은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김수행 교수의 서문을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이 책을 번역해야지 하면서도 선뜻 착수하지 못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의 악법「국가보안법」 때문이었다. 번역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던 중 1988년 9월 「이론과실천사」의 대표가 "자본론"의 일부를 번역해 출간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는데, 이것이 또한 나의 작업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초판 서문 중에서 )

위와 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비로소 1989년 2월 10일 초판이 발행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청춘을 시작하는 세대들에 있어 "자본론"은 관심이 없어 안보는 책일뿐, 오히려 권장도서 목록에 오르는 그런 책이 아닌가? 그러나 분명 87년의 민주화 과정을 옆에서 보아오면서 또렷이 기억하는 우리 세대 이상에서는 그 의미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불온서적으로 분류되고, 출판조차 안됐던 것일까? 도대체 어떤 내용이 있길래 그걸 읽기만 하면 죄다 빨갱이로 변해버리는 그런 마법과 같은 책일까?" 하는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이 책에 도전하게 된 이유도 위의 이유와 같다. 불후의 명저이고, 꼭 봐야할 책이니까 선택한 것이고, 도대체 이 책의 어떤 내용이 공산주의의 사상적 바탕이되었던 것이고, 활자화돼 드러나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김수행 교수는 멋지게 꼭 읽어봐야 할 이유를 정리해 주시고 있다.
불황과 공항을 겪으면서 모든 사람들은 '주류경제학'이 엉터리라는 것을 점점 더 느끼게 되었다. "시장에 맡기면 모든 것이 잘 된다.", "임금을 깍으면 경제가 회복된다.", "해고를 자유롭게 하면 경제가 산다", "기업은 가정이고 사용자와 노동자는 한 가족이다.", "개인의 이익이 사회의 이익으로 된다." 등등.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론"을 읽으면 전혀 다른 경제관을 가질 뿐 아니라 참신한 진보적인 인생관과 세계관을 가질 것이다. ( 2차 개역 서문 중에서 )

(주류)경제학 공부를 하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이 수 많은 가정과 모형이다. 또한 갈수록 현실을 설명해주지 못하는 한계로인해 소위 말하는 "주류경제학"만이 만능이 아니라는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있었고, 이런 이유로 자본론은 내게 아주 큰 흥분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번에 "자본론"을 보며 스스로에게 한 약속은 "읽기위한 독서"가 아니라 "이해하기위한 독서"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앞전에 독파(?)했던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는 내게 있어 뼈저린 패배였고, 실패작이었다. 겨우 읽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정도로 "이해"와는 거리가 먼 독서였다.

명색이 자본론인 만큼 철.저.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다짐했고, 현재 첫째권을 다 읽어가고 있지만, 이런 다짐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당연히 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떠들어보고 1장, 2장 넘어가면서 그 장(章)의 요약을 따로 정리해 나가고 있다. 본문 중간중간 나름대로 이해한 바를 주석으로 달아도 보고, 장황한 설명을 다시 요약도 해보고...

이건 마치 과거 국어 시간에 문장을 분석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러길 잘한것 같고, 적어도 "자본론"은 이렇게 읽어야 할 저작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자본론"을 다 덮고 난 후에 "한 권으로 읽는 자본론"이란 타이틀로 "자본론" 해설서를 써도 될 것같단 호기와 욕심도 생긴다. 어렵게 맞은 기회이므로 이참에 제대로 "자본론"을 이해해보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갖은 오해와 환상을 갖고 있던 나로부터 벗어나고, 그러한 인간들과 나를 구분해보자...그래야 "자본론"을 읽는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2010/05/04 16:02 2010/05/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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